신화 속의 헤르메스
헤르메스
전령이자 여행자와 상인과 도둑의 신. 경계를 넘나드는 일은 전부 그의 몫이다.
어떤 신인가
올림포스의 신 가운데 유일하게 산 자의 세계와 죽은 자의 세계를 모두 오갈 수 있다. 영혼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역할 때문에 프시코폼포스, 곧 혼을 이끄는 자라고도 불린다.
길과 문턱과 경계에 그의 상이 세워졌다. 넘어가는 자리마다 그가 있었다.
가장 알려진 이야기
태어난 날 아침에 요람을 빠져나가 형 아폴론의 소 떼를 훔쳤다. 소를 뒤로 걷게 해 발자국을 거꾸로 남기는 수법이었다. 붙잡혀 끌려간 자리에서 그는 거북 등껍질에 줄을 매어 만든 리라를 아폴론에게 건넸고, 아폴론은 소를 잊고 악기를 가졌다.
오디세이아에서 키르케의 마법을 무력화하는 몰리 약초를 오디세우스에게 건넨 것도 헤르메스다. 그는 싸움에 끼어들지 않고 방법을 준다.
상징이 뜻하는 것
날개 달린 샌들은 어디에도 묶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동시에 어디에도 오래 머물지 못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는 모든 곳의 손님이고 어느 곳의 주인도 아니다.
성격 유형으로 보면
- 규칙을 읽자마자 빈틈부터 찾는다.
- 막히면 정면 대신 옆문을 본다.
- 오래 머무는 것보다 다음으로 넘어가는 게 빠르다.